지금 9월 말인데 이제야 쓰는 8월 기록...
밀리지 않도록 해보자.
8월 첫째주
월요일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만들고 언니와 점심을 먹은 날.
언니한테 케이크를 선물했다. 근데 이 날 그냥 우울했다. 언니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했으나 눈물이 터져버렸고 마음이 슬펐다.
그래도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얘기를 했으니 약간은 시원해진 기분이랄까.
그리고 금, 토에는 친구들이랑 양양에 다녀왔다.
가기 전부터 왜이렇게 마음이 불편했는지... 놀러가면 안될거같은데 놀러가는것 같아서 가기전 그냥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왕 가기로 했으니 즐겁게 다녀와야 되는데 말이다.
그래도 가서는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았다. 바다를 보는 게 참 좋다. 뭔가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
아! 그리고 이번에 처음 양양 바다를 보고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처음 느껴 봤다. 수평선을 바라보니 구의 정중앙에서 앞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신기했다.
다음날 요가 클래스도 듣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돼서 정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막상 해보니 나름 괜찮았다.
애국가에 나온 소나무도 보고 날씨는 무지 더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기분전환을 한 날이었다.
8월 둘째 주
이 주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그냥 상담을 가고 여전히 많이 울고 그랬던 거 같은데
이렇다 할 임팩트 있는 사건도 없고가 아니구나 월요일에 가족한테서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지.
다음날 상담이어서 정말 다행이었지... 안 그랬으면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월요일... 정말 크게 울었었는데 에휴 나 참 맘고생 많았다.
그래 이주는 한주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우울했고 그래도 털어놓을 친구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8월 셋째 주
셋째 주도 둘째 주랑 비슷,, 했던 것 같다.
8월 넷째 주
이때도 그냥 비슷하게 흘러가다가 금요일에 친구네 집에서 자고 토요일 견과류 모임에 갔다.
집을 떠나니 마음은 편했다.
오랜만에 견과류들을 만나니 재미있었다. 팀홀튼도 처음 가보고 백순대도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그러고 나서 보드게임 카페를 갔는데 역대급 재미를 찍었던 날, 잊지 못해
다음에는 아예 보드게임 카페에서 만나서 식사까지 다 해결하기로 하고 인생 네 컷을 찍고 헤어졌다.
오래간만에 애들이랑 늦게까지 놀았던 날.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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