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회고

시간은 참 빠르다.

벌써 3월이 다 가고 4월이네... 글로 되돌아 보는 나의 3월.

 


 

공부 ing

3월에 들어가니까 학원에서 배우던게 더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VFX과정을 듣게 되었는데 나는 특수효과를 배우는줄 알았는데 왜 지브러쉬를 배우는지...? 커리큘럼을 다시 봐야될 것 같다.

그래도 뭐... 알아두면 좋으니까 보고있긴한데. 이러면 안되는데 말야. 다시 커리큘럼을 보자.

다시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 특수효과를 안배우네 왜지... 그래도 뭐 학원 시간에 안하면 안하게 되니까 하고있긴 한데 흠 갑자기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수강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왜 이게 특수효과? 쓰고나니 어이없군...

그래도 일단은 배워보기로 한다. 사실 영상 ai가 나와서 계속 해야되나 이 생각이 들지만 2D관련된 ai가 먼저 나왔는데 모든 웹디자이너들이 대체된게 아니듯 3D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희망일뿐...

개발 공부도 계속 해야지. 난 그래픽이 하고 싶다. 

지금 홍랩에서 파이썬 추월코스를 듣고 있는데 강의가 참 괜찮은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그래픽 강의도 있고 정말 희귀한데 말이다.

쉬는 기간이 길어져 여전히 불안한건 사실이고 그냥 과거의 시간이 아깝다 계속.. 그렇지만 뭐 어쩌겠는가 이미 지난 시간 되돌릴 수도 없고 그래 항상 이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하자.

 

인생은 어려워

원래 인생은 어렵지만 3월달 들어서 특히 더 어렵다고 느껴졌다. 내 주변 인간관계서 부터 시작해서 뭔가 힘들었다. 트러블도 많았고.

상담선생님한테 털어놓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얘기도 했더니 6살짜리 애도 인생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는걸 얘기해주면서 원래 인생은 어려운게 맞다고 했다.

그래 어렵지. 내가 요행을 바래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면서 내가 그동안 안 힘들었던건 아닌데. 나름 힘들게 살아왔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복합적이다.

확실히 남과 비교를 하면 안그래도 어려운 인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러기가 쉽지는 않지. 

특히 가족간에 상황이 너무 다르면 힘든것 같다. 언니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뭔가 나한테 신경안써주는 것 같을땐 서운하고, 뭐 그렇다. 

그래도 지금 나름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고 이런데도 마음이 허한 이유는 뭘까...

불안해서 그런거 같기도, 앞에서 말한 남들과의 비교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 

편하게 살고싶다. 감정을 잘 느끼며 나를 잘 다독여주라고 했는데 항상 까먹네. 지나고 나서 생각이 나지.

그래 원래 인생은 어려운거다. 그거에 대해서 너무 우울해 하지말고 그냥 하다보면 되겠지.

 

SQLD 시험 

정말 오랜만에 자격증 시험을 봤다. 얼떨결에 보게되었는데 다행히 합격!

평소의 지식이 중요한것 같기도하고 오라클은 처음 해보는데 뭔가 주로 썼던 MySQL이랑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그래도 오랜만에 DB에 대해서 공부해보니 재밌긴했다. 쉬운코드님의 Database 영상을 봤던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다.

평소에 그래도 DB에 대한 지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오랜만에 OMR 카드에 마킹도 하고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라 얼떨떨했다.

시험 전날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고 새벽 3시에 잤으나 결국 거의 잠을 못자고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가긴 했지만...

그래도 합격했으니 기분 좋다! 점수 공개나는날 서버가 폭주해서 한 10분 정도 뒤에 들어 갔었지. 보는 사람들 많구나를 느꼈다...

합격해서 기분좋다. 잊어먹지 않게 틈틈히 공부해놔야지. 나중에 조금 더 시간 여유가되면 전문가 과정도 한번 따보고 싶다.

그건 진짜 철저히 준비해야겠지 ㅋㅋㅋ 개발자 과정 공부했던것 처럼하면 택도 없을 것 같다.

 

젊음은 너무 짧은 것 같아

33살,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생각이 든다. 아직도 젊다고 하면 젊은 나이지만 뭔가 나이에 대한 강박을 가지고 있는 나는 항상 초조하다.

봄이 되어서 그런가 그냥 3월에 유난히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젊은 신체를 유지하는 기간은 왜이렇게 짧을까 하고...

그냥 아깝다. 지금 삶에 솔직히 만족을 하는건 아니라 그런가? 그냥 왜이렇게 젊은 날은 짧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기때 시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 혼자 책임을 못지는 상태고 기억도 잘 안나고 20-30대는 정말 눈 깜짝할새에 지나가는 것 같다.

정말 아름다운 시절인데 왜이렇게 짧은 것인지. 어른들이 했던 말이 하나 둘 씩 이해가 가는 상황, 나도 나이가 먹었나보다.

분명 지금도 젊지. 근데 이 시간이 가는게 너무 아깝다. 그래 아까우니까 잘 살자 하고싶은거 최대한 하면서.

나이든다고 아무것도 못하는게 아니잖아. 너무 무서워 말자. 그냥 정말 현재에 충실해보자.

 

운동

운동은 좋은 것 같다. 확실히 할때 좀 더 활력을 느끼는 것 같긴해. 3월에 그래도 최대한 나갈려고 노력했다.

PT도 받고, 칭찬해!

꾸준히 계속 하자 건강해야 하고싶은것 하면서 살지.

 

정말 맛있는거 먹는게 유일한 낙...

이번달엔 나름 맛집을 많이 갔었다. 시험 끝나고 같이 본 동생이랑 무슨 유명한 일식집도 가보고, 계모임 하는 친구랑도 인사동에 한식집 가보고 너무 맛있었다.

집에서 점심을 먹을때도 내가 먹고싶은것 만들어 먹고 이제 날이 더워지니 만드는건 힘들겠지만. 만들 수 있을때 만들어 먹어야지.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동네에 있는 크림데이에서 정말 많이 사먹어서 사징님한테 쿠키 서비스로 받을 정도..

이번달은 좀 우울해서 그냥 사먹었다. 맛있는거 먹을때 행복하다.

'일상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5월] 회고  (0) 2024.06.22
[2024년 4월] 회고  (0) 2024.05.15
[2024년 2월] 회고  (0) 2024.03.05
[2024년 1월] 회고  (1) 2024.02.06
[2023년] 회고  (2)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