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회고

 
어느새 3월이다. 
시간은 역시나 참 빨리 간다. 2월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중에 12월이 됐을 때 회고의 기록을 보면서 그래도 꾸준히 한 게 있구나 뿌듯했으면...
 


 

 

학원 다니기

그냥 계속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다. 마야 2개월차에 들어갔는데 안 빠지고 꾸준히 나가고 있음.
재미는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요새 뭘해야 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내 기준 성실하게 다니고 있으니까 조금 더 노력해야지.
선생님도 잘 맞고 옆에 짝꿍도 좋은 친구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끝나서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어디로 가야 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나를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게 아니잖아. 
이 시간이 초조하겠지만 지나고 보면 그때 좀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후회 하지 말고 항상 머릿속에 새기도록 하자.
복습하고!
 

 

원데이

이번달에도 원데이 클래스 수강.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다행이야. 부담 없이 할 수 있고. 금액은 거의 다 써가지만 차라리 빨리 써버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한다. 
하면 즐겁지만 끝나고 난 다음에 오는 현타는 느끼기 싫지만.
뭔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되는데 자꾸 다른 게 하고 싶어서 그런 감정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기 싫음

거의 대부분을 그랬지만 이번달은 유난히 더 하기 싫었다. 뭔가 내가 그동안 쌓아왔던 루틴이 깨져서 그런가? 공부도 하기 싫도 그냥 조용한데 들어가서 혼자 있고 싶었다. 
그런 것 치곤 약속도 많았지만... 아무래도 이번달엔 개인적으로 싸움이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머릿속이 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
 

 

싸움

이번달은 싸움이 많았다. 그래서 유난히 더 지쳤던 걸 지도 몰라.
오랫동안 쌓아온 감정이 폭발하기도 하고 상처를 많이 받았고 나도 또 상처를 주었다. 
그러곤 항상 다짐하지. 인생은 혼자 사는 거고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그냥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을 탓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마음이 더 건강해지려면 스스로 강해지는 수밖에.
이번달은 정말 이것 때문에 지친 거 같아. 감정의 소비가 너무 큰 한 달이었다. 고생했어.
그래도 상담을 받아서 다행이다. 혼자 고민하지 않아서. 
 

 

진로에 대한 끝없는 고민

이건 늘 하는 고민이지. 핑계지만 그냥 너무 기운이 없어서 생각하기도 싫었다.
지금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는 입장에서 내 나이는 너무 늦은 것 같고 아직까지 무섭긴 하다. 노력을 안 해서 그런가 보다.
cg 쪽 유튜브를 요새 찾아보면서 다들 간절해서 잠도 안 자고 했다는데 난 지금 그렇지가 않다. 그런 걸 보면서 또 자책을 한다. 왜 안 할까.
사실 이쪽으로 완전히 결정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는 어찌 됐건 개발에 손을 놓고 싶진 않아서 두 가지 일을 하려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 같기도 하고.. SQLD시험을 보고 나면 정말 원래 루틴대로 다시 돌아가보자...
참 결정하기 어렵다 무언갈 하나 지금은 잠시 포기해야 되는데 포기하기가 싫다. 그렇기에 이도저도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또 하게 된다. 바보 같다고 느껴지지만 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일단 둘 다 해봐야지.
그래 다시 하는 거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둘 다 하다 보면 뭐에 더 집중할지 답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난 지금 뭔가 두 가지 선택지를 쥐고 있으니까 영상에서 본 간절함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너무 많은 생각 하지 말고 그냥 하자.
 

 

운동을 다시 시작

재작년 12월에 PT를 20회 정도 받고 나서 혼자 운동하려고 했으나 역시 안 했다. 집에서 간간히 홈트는 했지만 라섹이다 뭐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달 들어서 운동을 안 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PT와 헬스를 결제했다.
건강한 몸을 바탕으로 내 마음도 좀 더 편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번달은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점차 마음을 다시 잡아가고 있다. 원래 인생이 그런 거 아닐까 그냥 넘어져도 계속하는.
나한텐 먹여 살릴 소중한 내가 있으니 항상 그 마음을 잊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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